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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스킨 닥터] <47> 생리 중 피부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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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스킨 닥터] <47> 생리 중 피부 관리

입력
2009.11.2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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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중엔 레몬즙·밀가루 팩 마사지

여성이 생리할 때 가장 곤혹스러워 하는 것이 피부 트러블이다. 특히 얼굴이 푸석해지고 화장이 잘 받지 않는다.

안색이 나빠지는 것은 색소침착을 일으키는 프로게스테론 증가가 원인이고 화장이 잘 받지 않는 것은 피부의 지방 성분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생리 직전에는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이 늘어나 유분이 많아지는 만큼 유분이 적은 겔 타이프 화장품나 로션으로 얼굴을 손질하고, 클렌징한 뒤에는 여드름 비누로 두 번 세안해 피지를 조절해 줘야 한다. 또 수분 부족으로 각질이 생기면 수분 팩, 보습 로션, 수분 겔을 사용한다. 생리 중에는 저항력이 떨어지는 만큼 목욕하지 말고 샤워만 간단히 해야 한다. 여드름이나 뾰루지도 함부로 손대지 말아야 한다. 생리가 끝나면 피부 유분과 수분의 밸런스를 맞추는 데 주력한다. 피부 건조를 막기 위해 클렌징할 때 약산성 제품을 이용해야 한다. 눈가 주름을 방지하는 아이 에센스를 바르거나 아이 팩을 해 주면 도움이 된다. 보습 팩을 하는 것도 좋다.

생리 중 집에서 마사지로 피부 관리를 할 수도 있다. 먼저 레몬즙 1큰술에 밀가루 2큰술과 물을 적당히 넣고 잘 섞는다(사진1). 이를 얼굴에 골고루 바르고 15~20분 뒤 건조해지면 미지근한 물로 씻어 낸 다음, 찬물로 마사지하듯 마무리한다(사진2). 이 팩은 피부 노폐물을 없애 주고 세련된 피부를 만들어 준다. 다만 팩이 따가울 수 있어 각질과 여드름이 있는 부위만 바르고 예민한 부위는 피한다.

도움말= 백용관 강북이지함피부과 원장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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