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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의료 코리아] 제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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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의료 코리아] 제일병원

입력
2009.11.2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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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 미국으로 이민을 갔던 김진호(51) 유미영(43)씨 부부는 바쁜 일상과 고가의 건강검진비로 인해 제대로 검진을 받지 못했다.

김씨 부부는 마침 고국을 방문할 기회가 생겨 한국에서 건강검진을 받기로 했다. 김씨는 부인을 위해 특별히 여성 건강검진을 특화한 제일병원을 택했다.

김씨는 우선 건강검진센터에 이메일을 보내 전화 상담을 신청했다. 그는 제일병원 건강검진센터의 외국인 전담 상담원과 원하는 시간에 통화할 수 있었다. 김씨는 상담을 통해 검진 날짜와 적합한 검진 프로그램을 예약했다.

김씨는 한국 방문 당일 곧바로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마치고 3일 만에 검진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김씨 부부는 검진 비용뿐 아니라 항공료를 포함한 모국 체제비까지 모두 합쳐도 미국 현지에서 건강검진을 받았을 때의 비용보다 저렴해 다음부터는 고국에서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기로 했다.

재미 동포 암 발견율 국내 검진자의 3배

국내 한 대학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재미 동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암 발견률이 국내 검진자들의 3배 이상이었고, 중증도 많았다. 이는 미국의 의료비가 비싸 건강검진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바람에 암을 제대로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이런 해외 동포들을 중심으로 한국 건강검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관동의대 제일병원은 이들이 고국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명품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독자적인 검진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설했다.

1963년 국내 최초의 여성 전문 병원으로 설립된 제일병원은 현재 부인 질환 진료와 검사, 분만 등 산부인과 모든 분야에서 전국 1위(대한병원협회 통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민간 병원 최초로 부인암센터, 국내 최초로 유방검진센터를 설립한 이력 때문에 여성 건강검진 분야에서는 특화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연간 10만건 이상의 부인 암 검사와 4만건 이상의 유방 검진을 실시하면서도 암을 거의 놓치지 않아 암 진단율이 국내 최고다.

이런 성과가 가능했던 것은 최첨단 의료 장비 도입의 덕이 컸다. 이 병원은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암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_CT)과 뼈ㆍ뇌ㆍ장기 기능의 정상 유무 등을 판별하는 데 유용한 감마 카메라를 새롭게 갖췄다.

또한 고화질의 3차원 영상 구현으로 심장 질환, 뇌 질환, 폐암을 조기 발견하는 64채널 컴퓨터단층촬영(CT), 각종 근골격 질환과 종양 질환 진단에 필요한 검사 장비 1.5T(테슬러)급 자기공명영상(MRI) 등 최신 장비도 구비했다.

차별화한 '여성' 건강검진 서비스 실시

이 병원은 여성 암 검진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아시아 최초로 유방암 전문 진단 장비인 유방 전용 감마스캔(BSGI)과 자궁암 컴퓨터 선별 검사법인 오토PAP 300QC 시스템을 도입했다.

BSGI는 유방 조직 내 암세포 유무를 기능적 영상을 통해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다. 유방암 조기 발견, 조밀 유방 진단, 수술과 치료 후 재발 여부 추적 및 관찰에 가장 적합한 전문 진단 장비다. 검사 중 고통이 없고 3㎜ 크기의 미세 종양도 확인할 수 있어 종양 발견 정확도가 90% 이상이다.

오토PAP 300QC 시스템은 광범위한 임상실험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통해 현재까지 시행되고 있는 자궁암 검사와 비교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이 판명됐으며, 결과도 당일 확인할 수 있다.

현재까지 자궁암 검사는 세포 전문가가 현미경으로 이상세포를 발견해야 했기 때문에 위음성율(실제로는 이상이 있으나 발견되지 못하는 비율)이 어느 정도 있을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미국을 포함해 선진국에서도 위음성율이 15~50% 정도로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 보고되고 있다. 물론 제일병원의 위음성율은 6% 정도로서 매우 정확하다고는 할 수 있었지만(정확도 94%), 새 시스템을 이용하면서 국제 면허 취득 세포전문기사와 병리 전문의에 의한 이중 검사가 이뤄졌기 때문에 정확도가 100%에 접근해 있다.

이런 첨단 의료 기기에 '정확한 진단, 확실한 치료'를 모토로 검사와 시술을 하는 전문 교수진의 힘까지 보태져 병원의 신뢰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수진자 중심으로 건강검진센터와 진료 환경

이 병원은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최근 건강검진센터를 수진자 눈높이에 맞춰 전면 리모델링했다. 모든 검사실과 대기실이 쾌적하고 고급스러운 호텔식 인테리어로 바뀌었으며, 수면 내시경 및 수면 대장경 검사실과 대기 공간도 한층 넓어져 수진자가 편안하고 안락하게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대기 공간 곳곳에 예술 작품들을 설치하고 안락한 의자 놓아 두는 등 세련되고 안락한 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이 병원은 해외 동포만을 위한 예약 시스템제를 통해 언제든 고국 방?일정에 맞춰 기다림 없이 바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건강검진센터 이메일로 사전에 원하는 시간을 정해 상담을 요청하면 전담 상담원이 전화를 통해 모든 예약과 일정 관리를 대행해 준다.

자신에게 필요한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 제공

해외 동포들은 예약 시 충분한 상담 후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검사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한국 성인에게 유병률과 발생률이 높은 질환과 악성종양을 조기 진단하기 위한 골드 검진 ▦암을 비롯해 주요 질환에 대한 가장 광범위하고 정밀한 검사 항목을 포함하는 프리미엄 검진 ▦주요 장기별 암의 조기 발견을 위한 주요 암 검진 ▦최고급 호텔에 숙박하면서 최첨단 장비를 이용할 수 있는 고품격 S프리미엄 검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동포들은 이처럼 다양한 건강검진 프로그램 가운데 가족력, 검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맞춤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또 빠듯한 일정을 감안해 모든 건강검진 결과를 3일 이내 확인할 수 있다.

건강검진에서 중증 질환이나 암이 의심되면 결과 상담일 이전이라도 바로 알려 주는 사전 알림제를 통해 신속하게 추가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

전체 검진 비용 미국의 5분의 1 수준

제일병원의 건강검진은 질적으로 미국과 차이가 전혀 없음에도 20% 수준의 비용만으로 최상의 검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병원의 PET_CT 비용은 100만원대 초반으로 각종 혈액 검사, 위 내시경 검사, 상복부 초음파 검사 등 기본 검사에서부터 심장ㆍ갑상선ㆍ전립선ㆍ경동맥 초음파검사, CT, MRI, PET_CT, 핵의학 심근 단층 영상(Thallium SPECT) 등 최첨단 장비를 이용해 고급 호텔에 머물며 1박 2일 동안 머리부터 발끝까지 100여 가지 검사를 받는 비용이 400만원 정도다.

이 같은 수준의 건강검진을 미국에서 받는다면 1만5,000~2만달러(1,950만~2,600만원)를 지불해야 하기에 항공료와 체류비를 포함해도 한국에서 서비스를 받는 것이 더 저렴하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dkwon@hk.co.kr

사진=배우한기자 bwh3140@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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