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에 이어 소주가 한식의 세계화 첨병으로 나선다.
진로는 25일 소주를 중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한 신제품 '진로주'를 출시, 본격 중국시장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순쌀 증류원액과 국화수로 술을 빚은 뒤, 진로의 특허공법인 천연 대나무 숯 정제 기술을 적용한 이 제품은 2년6개월간 중국 현지에서 7,000명을 대상으로 시음회와 블라인드 테이스팅 과정을 거쳤다.
진로주는 알코올 도수 20도로, 기존 중국의 맵고 독한 백주(빼갈)와는 달리 순쌀의 부드러운 맛과 국화의 은은한 향이 우러나와 목 넘김이 좋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라는 것이 진로측의 설명. 내달 중순부터 베이징을 중심으로 본격 시판되며, 내년에 10만 상자, 2012년에는 35만 상자 판매가 목표다.
한창만 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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