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자유선진당을 탈당한 무소속 심대평 의원이 25일 신당 창당과 관련해 "실무작업을 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심 의원은 이날 "국민중심당을 만든 경험을 살려 추진하고 있다"며 "창당주비위를 꼭 만들어 발표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발기인대회는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창당시기에 대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주변에서 내년 2월까지는 창당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6년 국민중심당을 만든 심 의원이 충남지역을 기반으로 한 신당을 창당할 경우 내년 지방선거에서 선진당과의 정면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충남 공주ㆍ연기가 지역구인 심 의원은 정부의 세종시 원안 수정 방침에 대해선 "원안이든 '원안+α'든 정부가 법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법을 지키지 못할 상황이면 법을 바꿔야겠지만 그 일은 국회에 맡겨야지 정부가 바꾸려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회경 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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