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법시험 3차 면접시험에서 22명이 탈락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법무부는 24일 올해 제51회 사법시험에서 2차 합격자 1,019명 중에서 997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로스쿨 개원을 맞아 내실있는 면접으로 예비 법조인의 능력과 자질을 면밀히 검증토록 한 사법시험관리위원회의 권고내용을 반영했다"며 "법학 전문지식과 논리적 발표능력 부족이 불합격의 주된 사유"라고 설명했다. 면접시험이 강화된 2006년 이후 3차 시험 탈락자는 매년 7~11명 수준이었다.
서울대 법대 4학년 전재현(23)씨가 수석 합격의 영광을 차지했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양재규(48)씨와 이화여대 법대 4학년 김나래(22)씨가 각각 최고령ㆍ최연소 합격자가 됐다.
합격자 가운데 여성 비율은 35.6%(355명)를 기록, 지난해의 38%보다 다소 낮아졌다.
김정우 기자 woo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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