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엔 2조원의 매출 목표를 달성하겠다."
박한용 포스데이타 사장은 24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포스콘과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2010년에 1조2,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며 내년 1월 출범을 앞둔 포스데이타와 포스콘의 통합법인 '포스코ICT'의 향후 경영 목표를 이 같이 밝혔다.
1979년 설립된 포스콘은 환경 분야 등의 전기ㆍ제어 사업(엔지니어링)과 공장자동화 등을 주요 비즈니스 모델로 2008년에 4,7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정보기술(IT) 서비스를 기반으로 89년 세워진 포스데이타는 지난해 3,800억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한 중견 업체다.
박 사장은 이날 포스코ICT가 3대 핵심 사업으로 ▦환경 분야 등의 전기ㆍ제어 사업(엔지니어링)과 ▦공장 자동화(프로세스 오토메이션),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제시하고 "모그룹인 포스코로부터의 의존도를 점차 벗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규 사업 추진에서 포스코그룹의 역량을 적극 활용하는 것은 맞지만, 국내에서 충분히 초기 경험을 쌓은 대외 사업을 추진해 가면서 자생 능력을 점차적으로 자생능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ICT는 3대 핵심 사업 외에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u-에코시티(지능형 생태도시) 등의 그린IT를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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