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들이 남한 정부를 괴뢰나 괴뢰당국으로 칭하는 공격적인 표현을 다시 사용하기 시작했다. 북한의 언론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 북측 특사 방문단이 서울을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을 면담하고 돌아간 8월 하순부터 이 같은 거친 표현을 극도로 자제해 왔다.
하지만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24일 북남관계 악화를 노린 정치적 도발이라는 제목의 개인필명 논평을 통해 남한 정부가 유엔 대북 인권결의안에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하고 찬성표를 던진 것을 비난하면서 괴뢰라는 말을 11회, 괴뢰당국을 1회 사용했다.
유인호 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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