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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골프장 로비' 관련 안성시장 곧 소환/ 지방선거때 수천만원 수수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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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골프장 로비' 관련 안성시장 곧 소환/ 지방선거때 수천만원 수수 포착

입력
2009.11.24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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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트월셔 골프장 시행사 대표 공경식(구속기소)씨가 2006년 지방 선거 때 불법 선거자금을 살포한 정황이 포착됐다.

24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기동)는 공씨가 2006년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동희 현 안성시장과 시장 출마를 고려했던 당시 안성시의회 의장 김모(구속)씨에게 선거자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씩을 건넨 정황을 포착,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김씨는 검찰에서 "선거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았다"고 진술했으나 구체적인 사용처는 밝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받은 돈의 성격을 추가 조사하고 이 시장도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그러나 "공씨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 시장은 기업체들을 압박해 대북기금 9억여원을 내도록 한 혐의로 지난해 기소돼 지난 8월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검찰은 또 공씨가 광역단체장 선거나 국회의원 총선 때 불법 선거자금을 뿌린 사실이 없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비자금 조성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공씨를 협박해 10억원을 받아낸 김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환경부 관계자의 금품수수 정황도 포착해 조사 중이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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