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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손' 앙리 징계 위기/ FIFA "고의성 여부 가린 뒤 2주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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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손' 앙리 징계 위기/ FIFA "고의성 여부 가린 뒤 2주내 발표"

입력
2009.11.23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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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손'의 부메랑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티에리 앙리(프랑스)의 핸드볼 논란이 극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징계가 논의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위원회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앙리의 비신사적인 행동이 인정될 경우 징계가 내려질 수 있다"고 밝혔다. FIFA는 비디오 분석을 통해 앙리의 '신의 손' 사건에 대해 고의성 여부를 최종 가린 뒤 2주 내로 징계내용을 발표한다고 알렸다.

앙리는 지난 19일 끝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유럽지역 플레이오프 2차전 아일랜드전 연장에서 갈라스의 결승골을 '핸드볼 반칙'으로 도와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앙리는 경기 후 핸드볼 반칙을 시인하면서도 그 장면을 보지 못한 '심판의 실수'라고 말해 언론과 팬들로부터 맹비난을 받고 있다. 아일랜드는 FIFA에 '신의 손 자료' 제출과 더불어 명백한 오심이라며 재경기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만약 고의성이 짙다면 앙리의 징계는 불가피하다. 이는 어떤 식으로든 프랑스대표팀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FIFA 대변인은 "징계 위원회의 규율은 선수의 말이 아닌 비디오 분석을 통해서 적용된다"고 밝혀 징계 가능성이 높다. 앙리와 비슷한 징계 사례도 있다.

스페인의 루이스 엔리케는 1994년 미국월드컵 8강 미국전에서 주심 몰래 팔꿈치로 상대 선수를 가격해 8경기 출전 정지를 받았다. 이탈리아의 마르코 마테라치 역시 2006년 독일월드컵 결승에서 '지단의 박치기' 원인을 제공해 2경기 출전 정지를 당했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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