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울꿈의 숲에서 송년 문화이벤트를 즐기세요.'
지난달 17일 개장한 서울 강북구 번동 북서울꿈의숲에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선보인다. 대중문화부터 클래식까지 수준 높은 공연을 저렴한 입장료로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서울시는 북서울꿈의숲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첼리스트 장한나가 내달 1일 독주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장한나 국내 독주회는 3년만에 열리는 것. 관람료는 1만원이며 홈페이지(www.dfac.or.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꿈의숲아트센터는 300석 규모의 콘서트홀과 퍼포먼스홀, 다목적홀, 갤러리, 레스토랑, 전망대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아트센터에서는 또 내달부터 오페라 마술피리(12~13일)와 이은결의 마술쇼(26~27일), 나윤선 웅산 윤희정의 재즈 공연(각각 19, 20, 31일)도 열린다.
8차례에 걸쳐 김종환, 도시의아이들, 유미리, 심신, 양하영, 최헌, 강수지, 서수남 등이 차례로 출연하는 7080콘서트도 열린다. 입장료는 1,000~1만원이다.
내달 23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는 개장기념 전시회로 '아빠 어릴 적 학교 가는 길'이라는 주제의 무료전시회가 열린다. 70년대 생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물품 약 1만여점이 전시돼 전파사, 이발소, 구멍가게, 만화방, 교실 등 추억의 공간들이 연출된다.
또 올해 1월 월드컵공원에서 개최됐던 서울얼음축제가 다음달 23일부터 5일간 북서울꿈의숲에서도 선보인다. 세종대왕 동상과 이순신장군 동상,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 뽀로로, 얼음자동차, 얼음미끄럼틀 등 30개의 대형 얼음조각을 만나볼 수 있으며 얼음조각 제작과정도 볼 수 있다.
초청받은 중국 얼음조각가 5명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얼음조각 야간 조명연출을 통해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는 시민들에게 멋진 볼거리를 제공한다.
겨울철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스케이트장과 얼음썰매장도 5일 개장한다. 시간당 이용료 1,000원과 장비 대여료 1,000원을 내면 이용할 수 있다.
강철원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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