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중증장애인을 포함한 장애인 80여명을 고용하는 미래형 직업재활시설(가칭)을 서대문구 홍은동과 강남구 수서동에 세울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미래형 직업재활시설은 단순 수가공품 생산에 그치는 기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벗어나 기업과 연계해 상품의 품질관리, 마케팅 등을 지원받는 새로운 형태의 직업시설이다.
미래형 직업재활시설에 일거리나 생산 장비를 지원한 기업은 기업연계고용제도에 따라 장애인을 고용한 것으로 인정돼 고용부담금이 감면된다.
두 시설의 건립에는 28억원이 투입되며 공사는 다음달 시작될 예정이다. 시는 27일 사회복지법인 등을 대상으로 시설 운영에 관한 사업설명회를 열고 다음달 27일까지 시설 운영 법인을 모집한다.
현재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의 91%는 고용인원이 50명을 밑도는 영세한 규모이며 고용 장애인의 월평균 임금도 26만5,000원에 불과하다.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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