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사동 거리에 차량출입금지 구간이 확대되고, 보도와 차도의 턱도 없어진다.
서울시는 19일 인사동의 전통문화거리 특성을 살리기 위해 최근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사동 재정비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는 2002년 지구단위계획에서 확정한 건물의 높이(4층ㆍ18m)와 용도 제한(고미술집, 전통찻집 등)은 그대로 유지하되 차량출입금지구간을 확대하고, 주차장 설치기준도 완화하기로 했다.
또 보행자와 노약자들의 보행 편의를 위해 차도와 보도 간 턱을 없애는 등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문화시설 2개소를 확충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울시 디자인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옥외광고물과 야간경관계획, 색채에 관한 세부지침도 마련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인사동에 현대 미술품 위주의 화랑과 저가 공예품 취급 업소, 음식점 등이 늘어남에 따라 기존의 지구단위계획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재정비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석원 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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