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첫 메달은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윤진희(23ㆍ원주시청)의 몫이었다.
윤진희는 22일 경기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53㎏급 인상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인상 1차 시기에서 93㎏을 들어올린 윤진희는 2ㆍ3차 시기에서 각각 95㎏, 96㎏에 도전했으나 연달아 실패했다. 하지만 베이징올림픽에서 윤진희를 누르고 금메달을 땄던 프라파와디 J.(태국)가 3차 시기까지 90㎏을 들지 못해 은메달의 주인공은 윤진희로 결정됐다.
인상 금메달은 3차 시기에서 95㎏을 든 천샤오팅(중국)의 차지였다. 천샤오팅은 용상과 합계에서는 2위에 자리했다. 용상과 합계 1위에는 카자흐스탄의 줄피야 친샨로(용상 129㎏, 합계 219㎏)가 이름을 올렸다.윤진희는 용상 116㎏, 합계 209㎏으로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또 김선배(23ㆍ대전체육회)는 이어 열린 남자 69kg급 용상에서 181kg을 들어 올려 한국의 두번째 은메달을 따냈다. 올림픽은 합계 1위에만 금메달을 주지만 세계선수권에서는 인상, 용상, 합계 3종목으로 나눠 각각 메달을 수여한다.
양준호 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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