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가 '내 고장 자랑관'이란 상설 홍보부스를 이용해 '내 고장 중랑사랑운동'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 고장 사랑운동을 위해 별도의 홍보부스를 설치한 것은 중랑구가 처음이다.
중랑구는 지난 9월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당시 사용했던 홍보부스를 최근 구청 로비로 이전·운영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부스는 중랑천을 주제로 꾸몄다. 갈대를 비롯한 식물, 피라미 등 어류 10여 종과 함께 물까지 그대로 옮겨왔다.
부스 안에서는 사용금액의 0.2%가 중랑구 장학기금으로 적립되는 '내 고장 중랑사랑카드' 홍보 및 발급이 이뤄진다. 한쪽의 포토존에서는 한국일보와 공동으로 내 고장 사랑운동을 펼치고 있는 국민은행이 연말까지 무료로 사진액자를 제작해준다. 하루에 많게는 70명 이상의 구민이 중랑천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액자에 넣어 기념품으로 가져간다. 올해 5월 내고장 중랑사랑운동 협약식을 가진 뒤 3개월 만에 기금 5,000만원을 적립했을 정도로 중랑구에서는 내 고장 사랑운동의 열기가 뜨겁다.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동북권 르네상스의 중심인 중랑구의 가치와 잠재력을 널리 알리고, 보다 많은 구민의 내 고장 중랑사랑운동 참여를 위해 부스를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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