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내 청정지역 콩으로 유명한 장단콩 축제가 열린다.
경기 파주시는 '제13회 파주 장단콩 축제'를 20일부터 22일까지 임진각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장단콩은 파주시 장단면에서 생산되는 콩으로, 암 예방과 기억력 향상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소플라본을 비롯해 단백질 함량이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이번 축제에서는 민통선 북쪽 일대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장단콩 7,000가마(1가마=70kg)가 선보이며 시중보다 10~15%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축제는 알콩마당, 달콩마당, 놀콩마당, 어울마당 등 4개 마당으로 진행되는데, 알콩마당에서는 장단콩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달콩마당에서는 장단콩으로 만든 각종 콩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또 놀콩마당은 전통장 체험과 전통 가마솥 순두부체험 등을 할 수 있으며 어울마당에서는 다양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2,000여명이 동시에 먹을 수 있는 장단콩 비빔밥 시식회와 장단콩을 주제로 음식 솜씨를 겨루는 전국요리경연대회 등도 진행된다. 축제에서 구입한 농산물은 주차장까지 무료로 배달된다. 특히 구입한 농산물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리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장단콩과 함께 파주에서 생산되는 다른 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준비돼 있다"며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부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파주시 농업진흥과(031-940-5283)로 하면 된다.
강주형 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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