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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쌀' 나왔다… 2kg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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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쌀' 나왔다… 2kg 2만2000원

입력
2009.11.19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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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군 농가와 벤처기업이 금(金)이 함유된 쌀 재배에 성공해 19일부터 시판한다.

㈜에스엠나노텍은 "여주군 대신면 송천1리 이영환(57)씨의 논 1만2,000㎡에서 '금 유기화 재배기술'을 이용, 금이 함유된 기능성 쌀 20㎏짜리 50가마를 수확했다"고 18일 밝혔다.

금 유기화 재배기술은 99.99%의 순금을 전기분해해 2나노 이하 크기로 잘게 쪼갠 뒤 특수 정제된 증류수에 녹여 농산물의 뿌리에 뿌리는 기술이다.

이씨는 에스엠나노텍으로부터 금 성분이 함유된 20ℓ들이 증류수 8통을 공급받아 일반 물에 희석, 못자리에서 모를 키울 때부터 수확을 두 달 앞둔 시점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벼와 논에 공급했다.

금쌀은 일반 벼와 크기는 비슷하지만, 찰기가 높고 씹을수록 단맛이 난다는 평가이다.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의 성분 분석 결과에서는 쌀 1㎏당 최대 93㎍의 금이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금쌀은 일반 쌀보다 4~5배 가량 비싼 2㎏당 2만2,000원에 19일부터 전국 현대백화점 매장에서 시판된다.

강주형 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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