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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방한/ 여야 "북핵·FTA 해결 기대"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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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방한/ 여야 "북핵·FTA 해결 기대" 환영

입력
2009.11.19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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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과 민주당은 18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했다. 양당은 한미 정상회담이 북핵 문제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문제 해결의 계기가 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ㆍ중진 연석회의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두 정상은 한미동맹의 미래 비전을 더욱 구체화시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은 "오바마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고 한미 FTA 문제를 부각해 달라"고 주문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환영한다"면서 "그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보다 진전된 성과를 내도록 노력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송영길 최고위원도 "이번 정상회담이 북한에 신뢰를 주고, 북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오바마 대통령의 한국 체류 시간이 24시간에 미치지 못하는 점을 겨냥해 "우리나라의 위치가 어디쯤 있는지 깊은 회의와 실망을 느낀다"며 "동북아 문제에 있어 미국의 중요한 파트너는 일본과 중국이라는 것을 시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문선 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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