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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삼성화재, 대한항공에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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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삼성화재, 대한항공에 완승

입력
2009.11.19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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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에서 강타를 펑펑 때리던 대한항공은 서서히 지쳐갔다. 반면 삼성화재는 수비 배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삼성화재가 세트 점수 2-0으로 앞선 3세트. 대한항공 장광균은 28-28 듀스에서 회심의 왼쪽 강타를 때렸다. 그러나 석진욱이 받아낸 공은 최태웅의 토스를 거쳐 가빈의 오른쪽 강타로 연결됐다. 29-28.

벼랑 끝에 몰린 대한항공은 상대 용병 가빈의 강타를 장광균이 블로킹으로 막았다. 최태웅의 손에 맞은 공이 그물에 맞고 떨어지는 찰나 대한항공 선수들은 환호했다. 그러나 웬걸, '배구도사' 석진욱이 공을 발로 차서 살려냈다. 대한항공은 김학민(192㎝)이 오른쪽 강타로 반격했지만 이번엔 키 작은 손재홍(186㎝)의 블로킹이 나왔다.

리베로 여오현과 석진욱, 손재홍이 신들린 수비를 보여준 삼성화재가 18일 인천에서 열린 2009~10시즌 NH농협 프로배구에서 대한항공을 3-0(25-19 25-16 30-28)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김학민(16점), 신영수(5점)를 앞세워 시종일관 막강 화력을 과시했지만 끈질긴 수비와 탄탄한 조직력으로 무장한 삼성화재에 무장해제를 당했다.

삼성화재(4승1패)는 LIG손해보험(5승)에 이어 2위를 지켰지만 대한항공(3승3패)은 4위로 내려앉았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상대가 1, 2세트에 서브 실수가 많았기에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면서 "우리 장점인 수비와 조직력을 최대한 살렸기에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에선 약체로 꼽히던 KT&G가 지난 시즌 우승팀 흥국생명을 3-2(25-23 10-25 25-22 23-25 15-12)로 꺾었다. KT&G는 2연승을 달렸지만 흥국생명은 일본에 진출한 김연경(JT마베라스)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2연패에 빠졌다.

인천=이상준 기자 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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