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 시내 중저가 숙박업소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시 인증 숙박시설인 '이노스텔'(Innostel'을 이용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숙박료 일부를 지원해 주는 등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노스텔은 'Innovation(혁신)'과 'Hostel(숙박시설)'을 합성해 만든 것으로 서울시가 10실 이상 갖춘 일반 숙박시설의 시설과 서비스 등을 심사해 인증하고 상하수도 요금 감면과 시설보수비, 홍보 지원 등의 혜택을 주는 중저가 숙박시설이다.
시는 이노스텔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외국인 숙박 때 현재 하루 3만5,000원∼10만원 가량 하는 객실 요금의 일부를 시가 보조하기로 하고, 내년 2월 관련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시는 또 시 외곽에 있는 이노스텔의 외국인 숙박을 늘리기 위해 이들 업소에 외국인 투숙객을 연계해 주는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시는 이 같은 지원방안 등을 통해 10월 현재 95개인 이노스텔 인증업소를 연말까지 108개, 내년까지 15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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