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의 체육ㆍ문화ㆍ주차시설을 관리하는 성동구도시관리공단이 한국일보와 국민은행이 벌이는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박경만(사진) 이사장과 공단 직원들은 17일 청계천로 공단 사무실에서 '내 고장 성동사랑운동' 협약식을 갖고 운동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내 고장 성동사랑카드'에 가입했다. 이 카드는 사용액의 0.2% 등이 적립돼 구로 기탁되고 구는 이 돈을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한다.
박 이사장은 "동참하자는 제안을 열흘 전에 했는데 직원들 대부분이 카드에 가입했다"며 "주머니가 얇은 직원들도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기부여서 마음 편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단은 항상 소외 이웃을 돕는 활동에 앞장서 왔다. 지난해 '행복 나눔 봉사단'을 만들어 충남 태안군 기름 유출 사고 방제 작업 참여했고 강원 횡성군 밤두둑마을과 자매 결연을 해 농번기 일손 돕기에도 나섰다. 최근에는 재활용 쓰레기 분리 수거 작업 등을 통해 마련된 기금을 구내 12개 지역아동센터에 지원하기도 했다. 공단은 이것도 부족해 앞으로 직원들 책상에 저금통을 올려 두고 끝전 모으기 운동을 펼쳐 갈 계획이다.
강희경 기자 kbst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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