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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백야행' 14년 전 의문의 살인사건에 충격적 비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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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백야행' 14년 전 의문의 살인사건에 충격적 비밀이…

입력
2009.11.17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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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한 지 얼마 안 된 한 사내가 살해됐다. 수사팀은 14년 전 일어난 살인사건과 맥이 닿아 있는 사실을 인지하고 과거 사건의 담당형사 한동수(한석규)를 찾는다. 동수는 과거 사건 피살자의 아들 요한(고수)이 얽혀있는 것을 직감하고 그의 뒤를 쫓는다. 요한과 무언의 교감을 나누는 미호(손예진)는 아리따운 외모에 누구에게나 미소 짓는 미스터리한 여인. 미호의 약혼남인 재벌총수 승조는 비서실장 시영(이민정)에게 석연찮은 미호의 과거를 따라잡도록 하고, 동수와 시영은 요한과 미호가 가슴에 묻은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된다.

미스터리 스릴러로 충무로 사상 가장 충격적이라 할 내용이 담겼다. 30세의 박신우 감독은 신인답지 않은 공격적인 화법과 꼼꼼한 장면 연출로 눈길을 잡는다. 어느 역을 맡든 '기본'은 하는 배우들의 연기도 합격점. 뒤로 갈수록 이야기의 밀도가 낮아지며 긴장감이 떨어진다. 19일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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