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치러진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 수리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이 ‘가’형은 12점, ‘나’형은 18점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외국어(영어) 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3점 올라갈 것으로 예측됐다. 수리 표준점수 최고점이 크게 하락할 경우 변별력 저하가 불가피해 올해 대입 전형에서 최상위권 학생들이 지원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업체인 메가스터디가 13일 수능을 치른 11만298명의 가채점 결과를 분석한 자료에따르면, 자연계 학생들이 응시하는 수리 ‘가’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2점으로 지난해 154점에 비해 12점, 인문계생들이 보는 수리 ‘나’형은 지난해(158점) 보다 18점 떨어진 140점으로 각각 추정됐다.
외국어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으로 지난해(136점) 보다 3점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다. 언어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3점으로 지난해(140점) 보다 7점 떨어지리라는 예측이 나왔다.
탐구 영역의 경우 과목간 표준점수 차이가 여전해 사회탐구는 14점(경제 80점, 한국근현대사 66점), 과학탐구는 9점(화학II 76점, 지구과학I 67점)으로 예상됐다.
청솔학원평가연구소 가채점에서는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이 언어 137점, 수리 ‘가’ 146점, 수리 ‘나’143점, 외국어 140점 등으로 추정됐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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