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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세상/ 읽어보세요 - 오바마의 신화는 눈물이었다 外

입력
2009.11.15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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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눈으로 본 美대선 전후 과정

오바마의 신화는 눈물이었다 / 김성수 지음

연합뉴스 상무인 저자가 워싱턴특파원 당시 가까이서 본 미국 대선과 이후의 과정을 생생하게 담았다. 흑인 혼혈에 정치 신인이었던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것을 저자는 '검은 혁명'이라고 표현한다.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최고 지도자의 교체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그것은 '명예혁명'이기도 하다고 강조한다. 열린책들ㆍ272쪽ㆍ1만2,000원.

■"땅은 삶의 기록 담은 역사서"

지문(地文)/ 승효상 지음

1990년대부터 ‘빈자의 미학’을 화두 삼아 비움의 건축, 덜어냄의 건축을 선보여 온 승효상의 건축론. 땅이 없이는 건축물이 존재할 수 없으며, 땅은 삶의 기록을 담은 장대한 역사서라는 관점에서 ‘지문(地文ㆍlandscipt)’이라는 개념을 창안했다. 우리가 지향해야 할 건축의 지표를 성찰한다. 열화당ㆍ136쪽ㆍ1만8,000원.

■국제 공산주의운동 역사 생생히

코민테른/ 케빈 맥더모트 등 지음

코민테른이 1919년 창립될 때부터 1943년 제2차 세계대전을 겪고 해산할 때까지의 국제 공산주의운동 역사를 풍부한 자료와 논평으로 전개한다. 에릭 홉스봄, E H 카, 프란츠 보르케나우 등 저명한 역사가들의 주장을 쟁점별로 소개하고, 코민테른 대회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한다. 황동하 옮김. 서해문집ㆍ408쪽ㆍ1만8,000원.

■여자들 간의 인간관계 해법은…

여자의 적은 여자다/ 필리스 체틀러 지음

여자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인간관계의 어두운 면을 탐구한 책. 정신분석학과 인류학, 사회학, 진화론은 물론 신화와 동화, 연극, 소설 등 다양한 분야의 자료를 토대로 여자가 여자에게 갖는 적대감의 악순환을 끊을 방법을 모색한다. 복종과 현실안주에 대한 강요가 여자들을 잔인하게 만든다고 분석한다. 정명진 옮김. 부글ㆍ528쪽ㆍ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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