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밟아도 다시 일어서는 잡초의 정신으로 사세요."
PGA 통산 7승의 '탱크' 최경주가 신종 인플루엔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업계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올해 만족스런 성적을 거두지 못한 최경주는 13일 서울 신문로 금호아시아나빌딩에서 여행업계 관계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가진 '2010년 비상(飛翔)'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스스로 다짐하듯 여행업계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최경주는 올해의 부진에 대해 "시련이 와도 크게 걱정하지 않고 한 계단씩 올라가는 도약의 기회로 여긴다"며 "올해를 새로운 도약을 위해 자신을 '정비'하는 한 해로 보냈다"고 했다.
그는 골프를 인생이 비유하면서 "'인내 하지 않은 인생'이 제대로 될 수 없듯 골프도 인내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골프를 잘 치는 방법이 뭐냐'는 질문에는 "그립을 제대로 잡으라"고 짧게 답했다.
박기수 기자 bless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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