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티넘 마이클 잭슨'의 신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엔 100만달러(11억5,000만원)를 넘은 장례비용과 80만달러를 넘어선 잭슨의 초상화가 화제다.
11일 AP통신에 따르면 잭슨의 유족들은 "잭슨을 시대를 풍미한 '팝의 황제'답게 대우해줘야 한다"며 거액의 장례비용을 기꺼이 지출했다. 특히 비용의 절반은 동생인 자넷 잭슨이 계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지난 9월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포리스트 론 공원묘지의 '그레이트 모설리엄' 묘역에 안장된 잭슨의 묘지 비용만으로 59만달러를 지급했다. 여기에 잭슨의 수의 값이 3만5,000달러, 조화 비용 1만6,000달러, 이동 차량 및 경호 비용 3만달러, 장례식 후 이탈리안 레스토랑 식사비용 2만1,455달러 등으로 집계되는 등 총 100만 달러를 넘게 썼다.
한편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이 1984년에 그린 마이클 잭슨의 초상화는 10일 열린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81만2,500 달러(9억4,000만원)에 판매됐다. 크리스티 경매 대변인은 "낙찰 작품은 잭슨이 1983년 '스릴러' 앨범으로 성공 가도를 달리던 시절에 워홀이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형철 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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