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5억8,000여만원의 158㎡(48평)형 아파트(경기 광주시 오포읍 소재 롯데캐슬)가 1등 상품으로 걸린 역대 최고가 경품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롯데백화점은 12일 잠실점앞 광장에서 백화점 창립 30주년 기념 이벤트 경품추첨 행사를 실시한 결과 안양점에서 응모한 고객 안모씨가 1등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이벤트에는 전국에서 280만명이 접수한 것으로 집계돼, 안씨는 역대 최고가, 최대 경쟁률을 모두 깨는 행운을 안았다. 롯데자이언츠 소속 야구선수 홍성흔씨 추첨으로 진행된 행사에서 2등은 본점과 광주점에서 응모한 고객이 당첨돼 각각 롯데백화점 상품권 1억원어치씩을 받게 됐다.
지금까지 최대 경쟁률은 98년 롯데백화점의 신년세일 행사로, 당시 경기 용인시 수지의 95.86㎡(29평형) 아파트가 경품으로 나왔으며, 98만명이 응모했다.
이날 추첨 장소인 서울 잠실점 앞에는 1,000여명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고 경찰 2명, 의경 7명, 사설경호원 4명, 안전요원 10명 등 통제 인원만도 20명이 넘게 동원됐다. 또한 CCTV 5대의 녹화분과 현장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추후에 롯데백화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추첨행사 뒤 남은 응모권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현장에서 파쇄차를 이용해 모두 파쇄했다"며 "우주여행 경품이 걸린 두번째 이벤트도 곧 진행된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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