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의 동영상 파일이 인터넷에 유출됐다. 상영 중 '해운대' 동영상 파일이 유출된 사건에 이어 발생해 파장이 예상된다.
'박쥐'의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9일 미국과 국내 일부 웹하드에 고화질의 '박쥐' 동영상 파일이 올려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박쥐'는 17일 북미지역 DVD 발매를 앞두고 있어 피해가 예상된다.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DVD 작업 중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이날 유출된 '박쥐' 동영상 파일을 대거 유포하는 헤비 업로더 색출에 나섰다고 밝혔다.
라제기 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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