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국채와 차입금, 정부단기증권을 합한 국가채무잔고가 9월 말 현재 864조5,226억엔이라고 일본 재무성이 10일 발표했다. 일본의 국가채무는 6월 말보다 4조2,669억엔 늘어나 사상 최대를 갱신했다. 국민 1인당 부채는 약 678만엔에 이른다.
일본의 국가 부채 증가는 경기 대책으로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에 충당할 국채 추가발행이 7월부터 시작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불황으로 세수는 줄고 세출은 늘어나 향후에도 대량 국채발행이 불가피해 내년 3월 말 일본의 국가부채는 900조엔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도쿄=김범수 특파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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