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전경련 회관 친환경 녹색 성장 빌딩으로

2013년초 완공 예정인 새 전경련 회관(사진)이 '친환경 녹색성장 빌딩'의 표본으로 지어진다.

전경련은 10일 미국 시카고의 설계 사무소인 '아드리안 스미스 앤 고든 길'과 협의, 신축 전경련 회관의 외관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경련 관계자는 "'친환경 건축물 1등급'을 목표로 회관 신축을 추진 중"이라며 "사무동은 웅비하는 한국 경제를 상징하는 형상으로 디자인됐고, 회의동은 유선형의 독특한 외양을 갖고 있어 여의도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경련은 건물 외벽에 전통미를 살리면서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설비(BIPV)를 설치키로 했다.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설비는 건물외피에 전지판을 이용, 태양광 발전을 하는 시스템을 일컫는다. 전경련은 신축 건물에서 사용할 전기의 5%를 이를 통해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 여의도 기존 전경련 회관 터에 지어지는 새 건물은 총 4,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지하 6층에 지상 50층, 연면적은 17만㎡에 달한다.

박일근 기자 ikpar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