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가 최근 노조본부 임원의 탈퇴로 노조 자진해산 절차를 밟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잔류 노조원들이 반발해 노조 존폐 논란이 일고 있다.
박경원 선관위 노조본부장 권한대행은 9일 "현행법상 노조원이 한 명만 남아있어도 노조의 법적 지위는 유지된다"며 "현재 노조에 잔류한 30명이 계속 활동할 것이므로 선관위 노조는 통합공무원노조 소속으로 남게 된다"고 밝혔다.
앞서 선관위 노조본부는 3일 운영위원회의를 열어 본부장 및 본부 임원 전원의 보직 사퇴와 노조 탈퇴를 결정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노조 탈퇴는 선관위의 중립성 유지를 위한 조치"라며 "99%에 가까운 조합원들이 탈퇴했으므로 선관위 노조는 해산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회경 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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