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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환경영향평가 완료/ 지자체 발주 일반공사도 16일 착공… 2011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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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환경영향평가 완료/ 지자체 발주 일반공사도 16일 착공… 2011년 완공

입력
2009.11.08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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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금강 낙동강 영산강 등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6일 마무리됨에 따라 22조원 규모의 '대역사'인 4대강 정비사업이 이번 주 첫 삽을 뜬다.

국토해양부 고위관계자는 8일 "환경영향평가를 끝으로 4대강 살리기 사업 착공에 필요한 공식적인 제반 절차가 모두 완료돼 이번 주부터 본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4대강 사업은 당초 지난달 중순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환경영향평가가 졸속으로 이뤄졌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보완ㆍ수정 하느라 일정이 한달 가량 늦어졌다. 보(2012년 완공)를 제외한 4대강 공사는 2011년 완공 목표다.

정부는 우선 올해 6월 턴키로 발주한 15개 보(洑) 공사에 들어간다. 10일 영산강 승촌보와 낙동강 합천보ㆍ달성ㆍ구미보 등 4개 보의 가물막이 공사(하천의 물을 막는 공사)가 시작된다. 12일에는 한강 이포ㆍ여주ㆍ강천보, 낙동강 함안ㆍ강정ㆍ칠곡ㆍ낙단ㆍ상주보, 금강 부여ㆍ금강보, 영산강 죽산보 등 나머지 11개 보가 착공한다. 보 공사에는 대림산업 GS건설 현대건설 등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실시 설계는 올해 말 마무리된다.

정부는 이달 말 나머지 6개 보에 대해서도 2차 턴키입찰을 실시해 공사를 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일반공사도 이 달 16일 착공한다. 일반공사는 대개 하천 준설 및 하천 정비공사가 주를 이루는 데, 해당 지역에 연고를 둔 건설업체들에게 공사가 돌아갈 예정이다. 4대강 사업이 총 267개 공구로 나눠졌는데, 이중 절반 정도가 일반 공구다.

한편 4대강 사업 재원은 정부와 수자원공사가 절반씩 담당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국토부는 올해 본사업비로만 8,000억원, 내년에는 본사업비 6조2,000억원을 포함해 총 6조7,000억원을 투입한다.

국토부 한 관계자는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어서 병행 시공이 허용된 가물막이, 진입로, 준설 등 패스트 트랙(fast track)분부터 착공해 2011년까지 차질 없이 완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영웅 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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