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잉글랜드)이 '캡틴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득점포에 힘입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아스널은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런던 아스널스타디움에서 열린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의 2009~10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H조 4차전 홈경기에서 선제골과 추가골을 거푸 터트린 파브레가스의 맹활약으로 4-1로 대승, 조 1위를 지키며 16강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어섰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파브레가스는 전반 25분 윌리엄 갈라스의 패스를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 선제골을 뽑아냈다. 또 파브레가스는 2-0으로 앞선 후반 7분 안드레이 아르샤빈의 패스를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쇄도하며 추가골을 잡아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승1무(승점 10)를 기록한 아스널은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1점 만 추가하면 최소 조 2위를 확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반면 E조의 리버풀(잉글랜드)은 종료 직전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에 그쳐 조별리그 통과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리버풀은 리옹 스타드겔랑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후반 38분 라이언 바벨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인저리 타임에 리산드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1승1무2패(승점4)로 3위를 기록한 리버풀은 2위 피오렌티나(이탈리아)와의 승점 차가 5점으로 벌어져 16강 진출 전망이 어두워졌다.
2연패에 도전하는 F조의 바르셀로나(스페인)도 루빈(러시아)과 득점 없이 비기며 조 3위에 머물렀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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