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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사랑 운동/ 송영선 진안 군수 "지역 꿈나무들에게 희망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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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사랑 운동/ 송영선 진안 군수 "지역 꿈나무들에게 희망 적립"

입력
2009.11.04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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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사랑운동이 군민과 향우들에게 연대감을 심어줄 수 있다고 판단, 참여했습니다.

송영선(사진) 진안 군수는 4일 내 고장 사랑운동 협약식을 마친 후 이렇게 말하고 "현대인의 필수품인 카드를 쓰면 쓸수록 내 고장에 도움이 된다니 애용하는 게 당연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송 군수는 특히 이 운동과 교육의 연계를 강조했다. 그는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진안군은 많은 노력과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오늘 협약식도 우리 아이들의 장래를 위해 맺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내 고장 진안사랑 카드를 통해 모아진 기금 역시 '진안사랑 장학재단' 에 적립, 지역인재 육성에 사용될 계획이다. 진안사랑 장학재단은 내년까지 20억 원을 목표로 모금, 현재 17억7,100만원을 모았으며 2004년부터 고등학생, 대학생 등 198명에게 모두 2억6,475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그는 2006년 군수 취임 때부터 교육사랑을 실천했다. 그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교를 못 다니는 일은 없게 하겠다"는 생각에 이듬해 3월 전주에 장학숙을 설립했고 무료급식 지원대상을 초ㆍ중학생에서 고교생까지 늘렸다. 뿐만 아니라 2007년 4월에는 전북에서 최초로 군수 관사를 영어체험관으로 바꾸기도 했다.

이런 의지 때문에 이날 협약식도 참석자 전원이 진안사랑카드 신청서를 작성하는 등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김태현 진안군 자원봉사센터장은 "오늘 협약식이 우리 주변을 다시금 둘러보고 진안이 선진복지 지역으로 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창수 국민은행 호남북영업지원본부장은 "내 고장 사랑운동의 열기가 대단해 10개월 만에 동참한 분들이 16만 명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진안=최수학 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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