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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개발사업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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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개발사업 속도 낸다

입력
2009.11.04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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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개벽하는 용산을 주목하라.'

총 사업비 28조원으로 건국 이래 최대 개발사업으로 꼽히는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7개월간 발목을 잡아온 토지대금 미납 문제를 해결함에 따라 용산권 일대 부동산 시장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용산역세권 사업시행자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이하 드림허브)는 지난주 밀렸던 2차분 땅값과 3차분 계약금 6,400억원을 이 달 말까지 납부하기로 코레일과 합의했다. 이에 따라 용산역세권개발이 정상화 하면서 용산 일대에서 대형 건설사들이 추진중인 개발사업들까지 탄력을 받고 있다.

넘치는 호재

용산권역의 핵심 개발호재는 단연 용산역세권개발이다. 사업부지인 용산국제업무지구 56만6,800㎡(약 17만평)는 연면적 317만㎡(약 96만평) 규모의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된다. 106층(665m)짜리 초고층 타워를 비롯해 대형 국제여객터미널과 30개가 넘는 대형 오피스 빌딩도 건설될 예정이다. 주상복합 아파트와 특급호텔, 쇼핑몰 등 상업시설, 문화시설, 국제학교 등도 들어선다.

서울시가 중점 시정사업으로 천명한 '한강 르네상스'와 '남산 르네상스' 프로젝트도 용산권 부동산을 달구는 호재다. '한강 르네상스'는 한강의 공공성을 회복하기 위한 것으로, 강 주변 노후 아파트를 재개발해 한강을 모든 시민이 공유할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정비사업이다.

'남산 르네상스'는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같이 남산을 시민들이 일상 생활에서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겠다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녹색 프로젝트다.

용산역과 서울역을 중심으로 한 한강로 일대도 본격 개발된다. 서울시가 추진중인 국가상징거리(광화문-노들섬 7㎞ 구간) 조성사업도 용산권 부동산 전망을 밝게 해주는 요인이다.

개발ㆍ분양도 잇따라

개발 호재에 버금가는 굵직한 개발사업과 분양도 잇따를 예정이다.

서울역 인근인 용산 동자동 4구역에는 동부건설이 조성하는 복합단지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이 들어선다. 지상 27~35층 4개 동에, 오피스와 오피스텔,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서는 주거ㆍ업무 복합건물이다. 전용 128~244㎡(38~73평)형 아파트 278가구와 125~271㎡(37~81평)형 오피스텔 78실로 구성된다.

서울역 개발이 본격화되면, 이 일대는 국가상징거리 시청ㆍ광화문권역과 용산권역을 잇는 중심지로서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의 수혜단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동부건설은 내년 3월에도 인근 한강로 2가 국제빌딩 3구역을 재개발해 주상복합과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한강로 3가 국제빌딩 4구역에서는 대림산업과 삼성물산, 포스코건설이 공동으로 40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 3개 동과 29층짜리 업무용 빌딩 3개 동 등 총 6개 동을 짓는 개발사업을 진행한다. 164~312㎡(49~94평)형으로 구성된 아파트 409가구가 들어서며, 이중 134가구가 내년에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롯데건설도 용산구 효창동 효창4구역에서 내년 중 아파트 172가구를 지어 일반에 선보일 계획이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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