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은 3일 제17회 대산문학상 수상자로 시 부문에 송찬호(50ㆍ시집 <고양이가 돌아오는 저녁> ), 소설 부문에 박범신(63ㆍ장편소설 <고산자> ), 평론 부문에 이광호(46ㆍ비평집 <익명의 사랑> )씨를 각각 선정했다. 익명의> 고산자> 고양이가>
번역 부문에서는 최윤씨의 소설 '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를 번역한 브루스 풀턴, 주찬 풀턴씨 부부와 김기청씨가 공동수상자로 선정됐다. 희곡 부문은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송찬호씨는 "이 시집의 시들은 내가 자라고 지금도 살고 있는 농촌의 정서나 환경이 준 축복"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박범신씨는 "유명 문학상이 주로 등단 10년 안팎의 작가들에게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젊은 작가들에게 치우치지 않은 상을 받게 된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상금은 소설 5,000만원, 시ㆍ평론ㆍ번역 각 3,000만원이며 시상식은 27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이왕구 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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