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의 잔주름을 펴고 피부를 탄력 있게 해 주는 데는 '하이알루로닉산(HA) 주사법'이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형일 서울중앙클리닉 성형외과 원장은 4일 "피부 조직의 일종인 하이알루로닉산을 2007년 10월부터 지금까지 500여명에게 침(존스컴퓨터 메조기기)을 이용해 피부에 주입한 결과, 피부 보습력이 좋아지고 촉감과 탄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하이알루로닉산은 피부 진피층의 70%를 차지하는 성분으로 피부를 탱탱하게 만들고 보습력을 높인다. 40대가 되면 20대에 비해 이 성분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하이알루로닉산은 자기 분자량의 200배 이상에 달하는 보습력이 있어 7, 8년 전부터 얼굴에 아주 작은 상처를 인공적으로 만들어 그 위에 이를 바르는 시술(메조테라피)을 해 왔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어렵고 힘든데다 하이알루로닉산이 너무 많이 들어 비싼 게 흠이었다.
그런데 한 원장은 침을 이용해 피부 진피층 일부를 빼낸 뒤 빈 공간에 하이알루로닉산 0.5㏄를 골고루 주입하는 방법을 개발한 것이다.
한 원장은 "침을 이용한 하이알루로닉산 주입법은 한 달에 3회 시술한 뒤 3개월마다 한번씩 시술하면 젊은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술 시간은 20분 정도 걸리고, 비용은 회당 40만원 선이다.
권대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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