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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동계올림픽 D-100/ 2600여명 출전…내년 2월12일 개막식 첫 실내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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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동계올림픽 D-100/ 2600여명 출전…내년 2월12일 개막식 첫 실내서 열려

입력
2009.11.03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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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얼음의 축제' 2010년 동계올림픽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12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개막한다. 개막식과 폐막식은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로 실내에서 열린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은 캘거리(88년)에 이어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올리는 동계올림픽. 2003년 평창과 치열한 경쟁 끝에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밴쿠버는 세계적인 경제 위기를 이유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적자 보전 약속을 받았다. 동계올림픽 유치 3수에 나서는 평창이 참고해야 할 대목이다.

밴쿠버동계올림픽에는 약 80개국 2,600여 선수가 출전해 스키와 빙상 등 7개 종목에 걸린 금메달 86개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시범종목이었던 스노보드 크로스와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경기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대회 슬로건은 '뜨거운 가슴으로(with glowing hearts)'.

종합우승은 개최국 캐나다와 동계스포츠 강국 독일, 미국, 오스트리아, 러시아 등이 다툴 전망이다. 2006토리노동계올림픽에선 독일이 금메달 11개를 차지해 미국(금 9개)을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평화의 상징' 올림픽 성화는 고대올림픽의 터전인 헤라 신전에서 채화됐다. 지난달 30일 봉송길에 나선 성화는 106일 동안 캐나다 전역 4만 5,000㎞를 일주한 뒤 개막일에 밴쿠버에 입성한다.

이상준 기자 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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