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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타임스 10대 오해' 소개/ 아인슈타인은 열등생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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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타임스 10대 오해' 소개/ 아인슈타인은 열등생이 아니었다

입력
2009.11.03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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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했다" "아인슈타인은 학교성적이 형편없었다"

영국 일간 더 타임즈 인터넷판은 교사 폴 주어리가 지난 10월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10대 오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인용, 근거 없는 통념들을 최근 소개했다.

노벨상 수상자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는 것에 많은 어린이들이 용기를 얻고 있지만, 그의 성적은 좋았다. 아인슈타인은 1~4등급으로 분류된 초등학교 성적의 대부분에서 최고등급인 '4'를 받았는데 이를 D로 잘못 해석했기 때문이다.

토마스 에디슨의 발명품은 수없이 많지만 백열전구는 그에 포함되지 않는다. 에디슨은 영국인 조지프 스완이 처음 고안한 백열전구를 발전시켰지 발명하지는 않았다. 황제 나폴레옹은 5피트 2인치에 불과했다는 말은 잘못된 번역 때문에 나온 것이다. 나폴레옹의 키는 5피트 7인치였으며, 이는 18, 19세기 프랑스 남자의 평균 신장이었다.

"인간은 유인원에서 진화했다"는 찰스 다윈의 말도 유사하지만 잘못 전해졌다. 인간과 유인원 및 침팬지가 아주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공통된 조상을 지니고 있다는 게 다윈의 언급이었다.

과학은 혀의 각각의 부분들은 다른 맛을 감지한다고 가르치고 있지만 맛을 감지하는 돌기들이 각 부분으로 나누어질 수 있을 만큼 완벽하게 분리된 것은 아니다.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는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었다는 얘기도 사실은 콜럼버스를 포함, 동시대 사람들 대부분은 둥글다고 생각했다. 이 밖에도 물은 북반구와 남반구에서 다르게 흘러내린다거나 바이킹은 뿔을 지니고 있다는 통념도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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