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면 '포도문화관' 조성/ 화성에서… 알찬 포도밭 추억

각종 품종의 포도와 포도주, 포도잼 등 포도에 관한 모든 것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포도 문화관'이 '송산 포도'의 고장인 경기 화성시에 들어선다.

화성시는 3일 "송산면 고정리 156-1번지 일대에 포도 문화관을 2010년 4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7억 원이 투입되는 포도 문화관은 5,028㎡(1,524평) 부지에 본관 건물과 포도 체험장, 야외 공연장, 천연 잔디 마당 등으로 구성된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포도 문화관 본관에는 포도 전시장, 판매대, 포도자료실, 세미나실 등이 만들어지고 본관 앞에는 포도즙 가공시설과 40여 그루의 포도나무 농장을 갖춘 340㎡ 규모의 포도 체험장이 들어선다. 관람객들이 직접 포도를 가꾸고 수확하거나 포도 염색, 와인 바로 알기 등의 체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 포도밭에서 320석 규모의 야외공연장도 마련된다. 화성시는 포도 문화관 주변을 2010년까지 '포도 관광 체험 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강주형 기자 cubi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