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덮개공원 조성 범시민추진위원회'는 2일 서초구민 10만 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부를 청와대와 국토해양부, 서울시 등에 제출했다.
범추위는 서초구에서 추진 중인 경부고속도로 덮개공원 사업이 1년이 넘도록 답보상태를 보이자 지난 9월부터 경부고속도로 인근 주민을 중심으로 서명운동을 벌여왔다.
서초구는 지난해 8월 경부고속도로의 서초구 구간 중 서초1교에서 반포나들목까지 440m 구간 위에 면적 5만 143㎡(약 1만5,200평)규모로 도심 덮개공원을 민간투자(BTO)방식으로 조성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서초구 주민들은 "덮개공원이 조성되면 서초•반포동 지역에 부족한 녹지공간이 생겨나고 고속도로로 인해 단절된 지역 생활권이 연결된다"며 환영해왔지만 서울시와 국토해양부는 터널 내 차선변경, 운전자의 불편함 등 사업내용에 대한 일부 문제를 제기해왔다.
박석원 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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