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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리더스/ 현대건설, 1현장1이웃 등 1대1결연 봉사 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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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리더스/ 현대건설, 1현장1이웃 등 1대1결연 봉사 특화

입력
2009.11.03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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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에 대한 나눔과 봉사는 몸에 밴 습관이 돼야지, 일회적 행사가 되면 안됩니다." (김중겸 사장)

현대건설은 60여 년을 이어온 국민기업의 소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어느 기업보다 상생과 나눔경영에 열의를 쏟고 있다.

특히 올해 3월 김중겸 사장 취임 이후 '지속적인 이익창출이 없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일회성 이벤트에 지나지 않는다'는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세워 놓고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본사와 국내외 현장에서 상시적으로 불우이웃돕기, 문화재 지킴이, 자매결연 등의 활동을 펼치는 것은 기본이고, 각종 재난 및 재해 시 지원 등의 유사시에도 지역과 국가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현대건설의 사회공헌 활동은 크게 '나눔'과 '실천'으로 요약된다.

특히 '가까운 이웃에게, 가장 잘 할 수 있는 봉사'를 실천하기 위해 '1대1 결연'이라는 독특한 매칭 방식을 통해보다 집중적이고 효율적으로 봉사를 실천한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1현장 1이웃' 자매결연. 현대건설은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20여 개국에 소재한 해외 현장별로 인근 사회복지기관과 연계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국내에선 전국 120여 현장을 중심으로 '1현장 1이웃' 결연을 맺고, 지역사회 지원활동과 사회봉사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실례로 울산신항 남방파제 현장직원들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독거노인들을 정기적으로 찾아 서산미 등을 전달해오고 있다. 율촌지방 산업단지 현장은 인근 주민자치센터와 고아원, 결손가정 및 소년소녀 가장을 후원하고 있다. 매월 생일맞이 파티 등을 열어주고, 학용품과 생필품 등을 전달하며 어렵게 생활하는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고 있다.

또 거금도 연도교 현장에서는 인근 소록병원 원생자치회에 성금과 물품을 지원하고, 대구 앞산힐스테이트 현장 직원들은 인근 에덴원 사회복지시설에 낙후시설 수리 등의 후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나눔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싱가폴 주롱&투아스 섬 준설매립 현장과 파시르판장 항만 현장은 현지 발주처와 함께 지역 불우이웃을 위해 임직원들이 모금한 성금 2,300만원을 전달했다. 쿠웨이트 지사와 카타르 도하 지사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지 한인 동포를 위해 교민 태권도대회 등 각종 행사 후원과 함께 성금을 전달했다.

현대건설은 이웃돕기 외에도 문화재청 주관의 '1문화재 1지킴이 운동'에 참여, 본사 인근 창덕궁의 문화재 지킴이로 활동 중이다. 이 활동의 일환으로 해마다 '창덕궁 모내기 행사' 및 '벼베기 행사'를 여는 데 올해는 6월과 10월 창덕궁 내 청의정 주변 연지에서 외국인 관람객, 일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했다.

또 현대건설 임직원들은 월 2회 창덕궁 내 대조전, 옥류천, 신선원전 등의 마루를 닦고 잡초를 뽑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까지 50여 차례에 걸쳐 창덕궁 내 주합루, 수라간, 부용지, 신선원전 유물보관창고, 옥류천 주변 정자 등을 관리해 오고 있다.

또 건설사라는 특성을 살려 올해 8월 인천시 등과 '사랑의 집 고치기' 협약을 체결,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집 고치기'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집 고치기와 관련한 건축ㆍ설비ㆍ전기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선정위원회에서 선정한 가구를 대상으로 현대건설의 인천지역 24개 현장 당 2가구씩 배정해 도배 장판 등 소규모 수선에서부터 주택 내외부 전문 수리에 이르기까지 무상으로 직접 수리해 줄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사랑의 집 고치기' 사업을 우선 올해 연말까지 진행할 계획이지만, 향후 추진 결과에 따라 확대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이외에도 '1사1촌 자매결연' '노인의 날 및 창립기념일 노인 식사 초청 및 서산미 드리기' '어버이날 어르신 초청행사' '종로구 저소득층 쌀 등 생필품 지원' 등의 행사도 매년 이어오고 있다.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은 "더 나은, 더 도움되는 사회봉사 활동을 위해선 회사의 발전이 필요한 만큼 글로벌 톱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내실을 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영웅 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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