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운동장이 지난해 철거됨에 따라 지하철 '동대문운동장역' 이름도 24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울메트로는 2일 지하철 2·5호선 환승역인 동대문운동장역의 명칭을 동대문운동장 자리에 들어서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을 이름을 따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으로 개정한다고 밝혔다.
동대문운동장역은 1983년 동대문운동장의 옛 이름을 따서 '서울운동장역'으로 처음 이름이 붙여졌으나 1985년 서울운동장이 동대문운동장으로 바뀌면서 역명도 따라 바뀌었다.
이와 함께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은 인근 서울시립대 이름을 딴 '서울시립대입구역'을 병기하기로 했고, 지하철 4호선 미아역은 '서울사이버대학역'을 함께 쓰기로 했다. 임시로 사용하던 송파구 가락동의 3호선 연장구간 '302역'의 명칭은 '경찰병원역'으로 확정됐다.
박석원 기자 s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