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위기의 가정을 돌보기 위해 추진하는 '무한 돌봄 사업'에 파주시의 지원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10월 28일까지 무한 돌봄 사업을 펼친 결과 1,400여 가구에 15억 원을 지원, 사업 대상자 대비 지원 금액 비율이 도내 최고 액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무한 돌봄 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으면서도 법적으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위기 가정들이 해체되지 않도록 생계ㆍ의료ㆍ교육비 등을 지원하는 제도. 또 취업알선, 독지가 결연, 이웃 돕기 등을 통해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한다.
파주시는 지난 1년 동안 무한 돌보미 1,180명을 위촉하는 한편, '365 상황실' , 'ONE-STOP 지원시스템' 등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무한 돌봄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또 현금을 기탁하지 않아도 이웃 돕기에 참여할 수 있는 '파주사랑운동'(파주사랑카드 발급 및 이용시 이웃돕기 성금적립)을 펼치고 있는데, 관내 공무원들은 매월 월급에서 0.5%를 떼어 이웃 돕기 성금으로 기탁해 오고 있다.
이밖에 저소득 주민 식료품 지원을 위한 '푸드 마켓(교하읍 문발리)', '하이트 저소득장학사업'(하이트맥주 판매량 500ml당 15원 적립) 등을 범 시민 운동으로 전개하고 있다.
류화선 파주시장은 "무한 돌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10년에는 '파주시 무한 돌봄 희망센터'를 설치해 나눔 운동의 효율을 극대화 하는데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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