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홀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1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세계 2위인 삼성전자는 3분기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처음으로 시장 점유율 20%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시장 점유율 20.7%로 전분기(19.2%) 대비 1.5% 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성장이 돋보이는 것은 세계 5대 휴대폰 제조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1위 노키아는 3분기에 37.3%로, 전분기(37.8%) 보다 0.2% 포인트 하락했다.
3위 LG전자는 10.9%로 전분기와 동일했고, 4위 소니에릭슨과 5위 모토로라는 각각 4.9%와 4.7%로 5%대를 웃돌았던 전분기보다 떨어졌다.
삼성의 성장 비결은 북미와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프리미엄폰 위주의 고가 전략을, 중국과 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는 중저가폰 위주의 보급형 전략 등 이원화 전략을 추진하면서 지역별로 고르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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