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자재 및 부품산업 기업인 한화 L&C는 체코 오스트라바 인근 프리덱미스텍 시에 자동차 내외장재 공장을 준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착공해 3만7,000㎡ 부지에 들어선 한화L&C의 체코 공장은 연간 3,000톤 규모의 자동차부품을 생산하게 된다. 주요 생산 품목은 자동차의 버퍼빔, 시트 구조물, 언더커버 등에 쓰이는 GMT(유리섬유강화복합소재)와 자동차부품이나 포장재, 건축재, 단열재 등으로 사용되는 EPP(발포폴리프로필렌) 등이다.
최웅진 대표이사는 29일 준공식 인사말을 통해 "한화L&C는 경량화 소재의 글로벌 경쟁 우위를 강화하기 위해 해외 사업 투자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며 "체코 생산 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서유럽과 러시아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L&C는 1986년 자동차부품 사업에 진출해 초경량 차량 내장재 생산에 주력해 왔으며, 2007년 플라스틱 복합소재 전문 생산업체인 미국 아즈델 사를 인수한 바 있다.
문향란 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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