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K리그 정규시즌 피날레 무대에서 상위 6개 팀의 희비가 엇갈린다.
8개월간 펼친 마라톤 레이스에서 가려지지 못한 2009 K리그 챔피언십 대진이 1일 오후 3시 전국 7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30라운드 최종전 결과에 따라 확정된다. 관심은 선두 경쟁과 6강 막차 탑승 싸움에 집중된다.
챔피언결정전 직행은 누구
1위 전북(승점 54)은 홈에서 경남과, 2위 서울(승점 52)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남과 각각 맞붙는다. 결과에 따라 챔피언결정전 직행 팀이 가려진다. 전북은 비기기만 해도 선두 수성이 유력하다. 그러나 8월22일 부산전(3-1) 이후 9경기에서 승점 24점을 획득한 경남의 기세가 만만치 않아 전북으로서는 결코 마음을 놓을 수 없는 형편이다.
서울은 극적인 뒤집기에 희망을 건다. 전남을 꺾고 경남이 전북을 잡아줄 경우 챔피언결정전 직행의 꿈을 이룰 수 있다. 2위 확보를 위해서라도 전남전 승리가 절실하다.
6강행 4파전 비운의 주인공은
성남(승점 42),전남(승점 41),경남,인천(이상 승점 40) 중 한 팀은 최종전에서 그라운드에 눈물을 흩뿌리게 된다. 현재 어느 팀도 6강행을 장담할 수 없다. 선두 자리를 노리는 전북, 서울과 각각 맞붙는 경남, 전남에 비해 최하위 대구와 맞붙는 성남과 6강 탈락이 확정된 부산을 만나는 인천이 조금 유리해 보이지만 '고춧가루 부대'에 발목을 잡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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