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돼 숨진 사망자가 지난 1주일 사이에 713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30일 지난 25일 현재 전세계에서 확인된 신종플루 사망자가 5,712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주 지역의 누적 사망자 집계는 4,175명으로 1주일전의 3,539명에 비해 636명이나 급증했다.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사망자도 1,070명에 달했고, 유럽은 28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동과 아프리카는 각각 111명과 75명이었다.
WHO는 "북반구 온대 지방에서 인플루엔자 전염 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일부 국가에서는 겨울철 독감 시즌이 시작되고 있다"며 "특히 미국과 서부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독감 증세를 보이는 환자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형철 기자 hccho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