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프로농구/ 주연 뺨친 조연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프로농구/ 주연 뺨친 조연들

입력
2009.10.30 08:41
0 0

동부하면 떠오르는 이름은 김주성(30)이다. 2002~03시즌부터 그랬다. 김주성은 신인왕을 시작으로 정규시즌과 올스타전, 챔피언결정전까지 최우수선수(MVP)상을 두루 수상했다.

김주성은 한편으로 동부의 과제이기도 하다. 30대의 김주성만으로 챔피언결정전 우승 세리머니를 기대하긴 힘들다. 동부로선 김주성의 맹활약보다 '조연'들의 주연급 활약이 더욱 반갑다.

28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09~10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KT&G전. 동부가 이광재(16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윤호영(11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4블록슛) 만 25세 콤비의 동반 활약에 힘입어 91-77로 이겼다. 김주성도 11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4블록슛을 기록, 함께 웃었다.

동부는 전반을 52-40, 12점차 리드로 마쳤다. 이광재가 팀 최다인 13점으로 여유 있는 리드의 중심에 섰다. 후반 들자 이광재와 윤호영이 동시에 날았다. 가드 이광재가 날쌘 움직임으로 수비를 헤집는 사이 포워드 윤호영은 골밑을 지배했다. 특히 윤호영은 수비가 김주성에 몰린 사이 연거푸 손쉽게 득점에 성공, 상대 수비진의 넋을 빼놓았다. 무리한 공격보다 윤호영에 찬스를 넘긴 김주성의 재치도 돋보였다. 3쿼터 종료 후 스코어는 이미 73-52였다. 4승2패가 된 동부는 단독 3위로 도약, 선두 싸움에 어깨를 들이밀었다. KT&G는 1승3패.

대구에서는 모비스가 오리온스를 86-68로 제압, 3승3패로 5할 승률을 기록했다. 3연패한 오리온스는 1승5패로 공동 최하위(전자랜드)가 됐다.

한편 SK는 27일 삼성전 판정과 관련, 한국농구연맹(KBL)에 정식으로 제소했다. SK는 28일 "종료 12.7초를 남기고 삼성 이정석이 주희정에게 저지른 반칙을 어웨이 반칙이 아닌 일반 반칙으로 잘못 적용해 경기 승패에 큰 영향을 준 것에 대해 정식 제소했으며 재경기 여부는 KBL 판단에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어웨이 반칙으로 인정됐다면 SK는 자유투 1개와 공격권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일반 반칙이 적용돼 SK는 자유투 2개만 얻었고 공격권은 삼성으로 넘어갔다. SK는 결국 80-82로 졌다.

양준호 기자 pire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