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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관광청레터 - 옛 철길따라 고공 산책… 뉴욕 하이라인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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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관광청레터 - 옛 철길따라 고공 산책… 뉴욕 하이라인 공원

입력
2009.10.3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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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은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 지구촌의 수도라고 불린다.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로 미국에서 해외 방문객이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하다. 문화와 예술 축제가 연중 끊이지 않고 새로운 빌딩과 상점, 레스토랑이 연일 문을 여는 뉴욕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시티 라이프를 경험하게 된다. 내일이면 오늘과 다른 또 다른 모습의 뉴욕을 만나게 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복잡한 뉴욕 도심에서 녹색 공간을 만끽할 수 있는 뉴욕의 공원들은 전체 도시의 4분의 1정도를 차지한다. 뉴욕의 센트럴 파크, 브라이언트 파크, 배터리 파크, 그 외 포켓공원이라 불리는 쌈지 공원들과 빌딩 숲 모퉁이에 감춰진 자그마한 휴식 공간까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이고, 이야기하며,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돼 있다.

올해 6월 뉴욕시는 1930년대 고가 철도 구간을 재조성해 만든 새로운 시민 휴식 공간 하이라인 공원을 공식 개장했다. 1억5,230만 달러의 예산을 투여하고, 10년여 간의 계획과 3년 이상의 공사 기간을 거쳐 지어진 하이라인공원은 80년 운행이 중단됐던 철도 구간을 재활용해 만들어진 뉴욕만의 독특한 휴식 공간이다.

지상 9m 높이에 지어진 하이라인공원의 디자인 콘셉트는 철로의 강철 느낌을 최대한 살리는 데 있다. 철로를 떠받치던 콘크리트 구조물과 플랫폼의 공간 등이 자연스럽게 보존됐다. 자연적으로 자라난 풀밭과 공원 앞으로 보이는 허드슨강 및 첼시 지역의 전망이 장관을 이룬다.

하이라인공원은 뉴욕 시민들은 물론, 뉴욕을 찾는 전 세계 방문자들이 9m 상공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돼 있다. 공원은 뉴욕 시의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하고 웨스트 첼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공원은 맨해튼 웨스트 사이트에 있다.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의

갱스부르가에서 34번가까지와 10,11번 애비뉴 사이에 위치에 있다. 이달 개장한 1구간은 갱스부르가에서 20번가까지고, 2010년에는 20번가에서 34번가에 이르는 2구간 공사가 완료된다.

공원 출입 지점은 갱스부르가, 14번, 16번, 18번, 20번가까지 다양한 곳에 있고 개장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다. 하이라인공원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www.thehighline.org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욕관광청 www.nyc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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