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29일 한나라당과 아프가니스탄 재파병 문제를 협의한 뒤 이른 시일 내에 아프간 추가 지원 방안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28일 "현재 25명 수준인 아프간 민간 지방재건팀(PRT) 요원을 130명으로 늘리고 이를 보호할 자체 경비 병력 파견 문제 등에 관해 29일 한나라당과 당정협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협의를 마친 뒤 아프간에 실사단을 파견하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PRT 요원 보호를 위한 병력 파견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내에서는 300명 안팎의 파병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2002년부터 아프간에 동의(의료)ㆍ다산부대(공병)를 파병했으나 2007년 12월 모두 철군한 바 있다. 그러다 지난 1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측의 직간접적인 요청으로 아프간 재파병 문제가 검토돼왔다.
정상원 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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